자갈치 광어회도 온라인 주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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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의 광어회를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게 된다. 전통시장 최초로 자체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를 구축키로 했기 때문이다.

(재)부산디자인센터 자갈치시장 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단은 "연말까지 자갈치시장의 홈페이지를 구축해 온라인 쇼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도 홈페이지가 있지만 시장 안내를 위한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시장 안내와 상품 판매를 위한 온라인 쇼핑몰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꾸며 홈페이지에서 자체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꾸밀 예정이다. 올 4월 중순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부산디자인센터는 입점 희망 상인을 모집 중이다.

디자인센터 '쇼핑몰' 개발
연말까지 홈피 구축하기로

온라인 쇼핑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인은 30여 명이다. 취급 품목은 활어, 선어, 건어물 등 다양해 자갈치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대부분의 제품을 온라인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주력품목은 숙성과정을 거치는 선어와 건어물로 정하고 활어는 시즌별로 운영해 '제철 횟감'을 강조한다. 부산디자인센터 이진호 원장은 "현재 사용 중인 아이스박스 대신 어종별로 다른 느낌의 포장을 디자인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자갈치시장 온라인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갈치시장은 앞서 올 3월과 4월에 옥션(AUCTION), K쇼핑과 연계해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했고, 수산물과 건어물 분야 12개 상점의 참여로 1주일 동안 25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장병진 기자 jo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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