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먼치킨 고양이 학대사건 범인 누구…안구 적출 등 끔찍한 상처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7일 오전 방송되는 SBS '동물농장'에서는 끔찍한 길고양이 학대 사건을 다룬다.

▶ 달라도 너무 다른 양몰이 犬 꼴통vs엘리트

시원한 바다와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 경남 남해의 한 목장.  마치 동화 속 세상처럼 아름다운 이곳에, 일순간 양들을 긴장시킨 녀석이 있었으니 자타공인 양몰이견의 표본 교과서라 불리는 프로 양몰이견 <모스>다. 마치 먹잇감을 포착한 맹수처럼 무서운 기세로 양들을 단숨에 제압하는 녀석. 모스가 초원을 누리며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 순간, 그 모습을 은밀하게 지켜보는 또 하나의 견공이 있었으니 의욕만큼은 세계 최고인 양몰이 경력 1년 차 <감동이> 되시겠다. 허나 양몰이를 하자는 건지 복수혈전을 찍자는 건지 모르겠다.  감동이의 막가파식 양몰이에 녀석이 떴다 하면 양떼 목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된다고.  과연 감동이는, 모스에 버금가는 프로 양몰이견이 될 수 있을까?. 

▶ 고양이 학대

지난 5월, 악몽과도 같은 학대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누가 이 고양이들을 고통으로 몰아넣은 걸까?

지난 5월, 3일에 걸쳐 동물농장에 충격적인 이야기가 전해졌다. 다급한 구조 요청을 받고 찾아간 충북 영동의 한 공장. 사람의 접근에도 도망치지 못한 채 지쳐있는 건 다름 아닌 고양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녀석의 양쪽 앞발이, 마치 자로 잰 듯 똑같은 길이로 잘려있었다고 긴급하게 구조를 마치고 다음날 20일, 김포의 한 동물병원에서 또 다른 비보가 들어왔다.  까맣게 얼굴이 그을린 채 내원했다는 고양이는 얼굴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목까지 심각한 화상 자국으로 가득했는데. 이틀 사이에 각 지역, 연쇄적으로 벌어진 끔찍한 학대. 

하지만 다음날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는데. 경기도 안산, 고양이 카페 앞에 유기된 이동장. 그 안에 담긴 건 다름 아닌 먼치킨이라는 이름을 가진 품종묘였다고. 엉망인 오른쪽 눈과 알 수 없는 상처로 가득한 온 몸. 발견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했다.

충격을 넘어 소름이 끼쳤다는 MC 정선희는 그동안 봤던 사건 중에 가장 악랄한 범죄 같다며 녹화가 끝나고도 울음을 멈추질 못했고, 스페셜 MC로 참여한 딘딘은 입을 다물 수 없는 충격을 받았지만 이런 이야기가 꼭 세상에 알려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논두렁을 떠도는 파이프 犬. 

무려 3달 동안 전해진 기묘한 괴담.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목에 낀 채로 시골마을을 돌아다닌다는 검은색 견공이 있다. 녀석의 목에 꽉 껴진 수상한 물체는, 다름 아닌 PVC 파이프 배관.  그 중에서도 배수 방향을 바꿀 때 사용되는 45도로 휘어진 파이프라고. 억지로 집어넣기도 힘든 이 파이프가 어떻게 목에 낀 건지 궁금하기만 한데. 목에 너무나 꽉 조인 탓에 숨도 쉬기 힘든 상황이라는 녀석.  좁고 어두운 파이프 구멍 속에 숨겨진 녀석의 상처는 짐작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가뜩이나 더워지는 날씨 탓에 더 이상 지체하기 힘든 상황. 일분일초가 시급한 녀석을 위해 동물농장 제작진이 나섰다. 과연 녀석은 파이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