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방구석 1열' 방송화면.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1열'에서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연쇄 살인사건과 충격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추격자'와 '살인의 추억'에 대한 토크가 펼쳐졌다.

프로파일러 이수정 교수는 나홍진 감독이 만든 영화 '추격자' 속 하정우가 연기한 지영민이라는 역할은 유영철보다는 강호순과 비슷한 성향의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유영철 사건이 나올 때만 해도 사실은 유영철이란 사람이 어떨지를 예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수사 과정에서 두 번을 놓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유영철 때문에 프로파일러라는 직업군이 등장했다"면서 "한국 과학수사에 기여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절도사건으로 소년원에 수감된 이래, 총 14차례의 특수절도 및 성폭력 등의 혐의로 11년을 교도소에서 생활한 30대 중반의 남성 유영철이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총 21명을 살해한 엽기적인 연쇄살인사건이다. 유영철이 검거되면서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소개됐다.

강호순 연쇄살인사건은 2005년 10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장모와 처를 살해한 이래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경기도 서남부에서 연쇄적으로 여성 7명을 납치하여 살해한 사건을 일컫는다. 호감형 외모와 차량을 이용해 여성을 납치, 강간살해한 점에서 미국의 테드 번디와 범행수법과 행동양태가 매우 비슷하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