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혁명 주역' 드론 창업·취업교육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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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주역인 드론 교육으로 취업과 창업 벽을 넘는다.

부산시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신라대는 12일 "드론 관련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수목적형 드론 전주기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드론 산업을 국가 유망 산업으로 지정하고, 고용노동부가 지역산업맞츰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으로 드론 교육을 선정하면서 이번 사업이 채택됐다.

부산시·인재진흥원·신라대
'드론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25일부터 맞춤교육 실시
7개 팀 선정 창업자금 지원
관련 기업 취업 알선도

부산시와 정부 등에 따르면 글로벌 드론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40억 달러 정도로 추정됐고, 10년 뒤인 2015년 140억 달러 정도로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성장동력 산업으로 드론 산업을 선정했고, 2021년까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신규 드론 3700여 대의 수요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특수목적형 드론 전주기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예비 창업자 지원을 위한 '드론 기반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과 드론 관련 취업 지원을 위한 '드론 프로그래밍 및 제작·유지보수 서비스 교육'으로 구성된다. 이들 교육은 오는 25일부터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신라대 무인항공교육원에서 나눠서 진행된다.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40명을 대상으로 드론 관련 창업과 특허 신청, 협동조합설립 지원, 산업협의체 구성 등과 관련 40시간의 교육을 한다. 교육 뒤 아이디어 뛰어나고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7개 팀을 선정해 창업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해 성공적 창업을 이끈다. 지역 내 드론 소재부품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완제품 생산과 해외 시장 개척도 적극 지원한다.

드론 교육을 진행하는 신라대 무인항공교육원은 대학 졸업 예정자와 미취업자 80명을 대상으로 드론의 설계와 제작, 운항, 유지·보수, 비행통제 프로그래밍 등과 관련한 140시간의 교육을 해 이들의 관련 기업 취업을 지원한다. 특히 무인항공교육원은 교육 과정에 해양오염 탐지와 방제를 위한 특수 목적형 드론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과 제작, 운항을 포함시켜 교육을 특화시킬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 테마인 드론의 상업적 활용이 늘어나고 규제 완화로 관련 글로벌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인력을 양성하고, 드론 제작자 협동조합과 기업 참여 산업협의체를 구성해 부산에 드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문의 051-580-9027. 김수진 기자 ksci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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