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닉스 '신뢰성 시험센터' 유럽서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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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닉스의 신뢰성 시험센터가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공인시험소로 인정받았다. 오토닉스 제공

산업용 센서, 제어기기 전문기업 오토닉스의 신뢰성 시험센터가 공인시험소로 인정받았다. 이는 오토닉스의 제품이 국제 규격에 적합하다는 뜻이다. 오토닉스는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오토닉스는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전자파 적합성(EMC)과 세이프티(LVD)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공인시험소로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오토닉스는 지난 4월 부산 해운대구 오토닉스 본사에 지역 최대 규모로 신뢰성 시험센터를 건립했다.

유럽통합규격 인증 획득
공인시험소로 인정받아
유럽 시장 공략 '청신호'

외부 기관 시험 비용 절감

TUV 라인란드는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관으로 전 산업 분야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 안전, 환경,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평가해 유럽통합규격 인증(CE)을 준다. 유럽통합규격 인증은 전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오토닉스가 이 기준을 통과한 것이다.

높은 기준을 통과한 만큼 오토닉스는 유럽통합규격 획득을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 오토닉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오토닉스는 터키와 러시아에 법인을 설립해 유럽, 러시아 시장을 공략 중인데 마케팅 차원에서도 이번 공인시험소 인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토닉스는 지난 4월 북미 최고 권위의 안전 규격인 UL 인증을 받고 이번에 유럽통합규격까지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성과 공신력을 확보했다. 또 자체 테스트가 가능해짐에 따라 매년 외부 시험 기관에 지불하던 1억 원 상당의 시험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오토닉스 관계자는 "이번 공인시험소 인정은 전자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세계 시장에서 오토닉스의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 지역 최고 수준의 시설과 인력으로 운영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뢰성 시험 센터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오토닉스의 신뢰성 시험센터는 총면적 1261㎡(381평)에 지상 3층 건물 규모로 전자파 적합성 시험실, 세이프티 시험실, 복합 환경 시험실, 성능 시험실, X-RAY 분석실, 기후적 환경 시험실 등 총 12개 시험실로 구성되어 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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