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가 부인 김혜경씨라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 후보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 @08__hkkim은 어디에도 '혜경궁김씨'라는 이름이 없다"면서  "'혜경궁김씨'라 부르며 김혜경님을 연상하게 만들고 인격살인에 혈안이 되신 분들의 행태를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정의를 위하여'(08__hkkim) 계정주는 김혜경이 아닌 다른 인물"이라며 관련 글이 게재된 공식 블로그 링크를 올렸다.

이 후보 측은 이 글에서 과거 복수의 트위터 이용자가 '08__hkkim'에게 "맛점하세요 보연님" "이보연님 반가워요"라고 인사한 것을 근거로 "계정 주인의 이름을 '보연'이라고 파악할 수 있는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08__hkkim' 계정과 오랫동안 소통한 트위터 이용자가, "해당 계정 사용자는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50대 남성"이라고 증언했다며 "정황상 김혜경과 동일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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