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D-1] 부산 해양수산 관련 주요 정책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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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도 '물류 허브·클러스터 구축' 한목소리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부산시장 후보들은 부산이 해양·수산·항만·물류분야에서 세계 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공통적인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거돈, 스마트 마린시티 개발
씨푸드밸리 2020년 완공
서병수, 글로벌 게이트웨이 건설
고부가 크루즈산업 육성도
이성권, 환동해 프로젝트 제시
박주미,선박연료 청정화 추진

본보는 11일 중앙선관위 지방선거 홈페이지(http://policy.nec.go.kr)에 등록된 부산시장 후보별 5대 공약과 'KMI 동향분석 86호'에 실린 부산시장 후보자의 해양수산 부문 지역정책공약 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부산시장 후보들은 부산을 '동북아 해양수도'와 '부산해양특별시'로 명명하고, 부산항 중심의 물류허브 구축과 북항 일원 통합개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해양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체류형 해양관광 확대, 국제 크루즈 관광산업 육성 등에 관한 공약도 나왔다. 또 항만 등에 의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과 해사전문법원 설치, 크루즈 산업과 수산물류 교역산업 육성 등을 위한 부산~나진 환동해 프로젝트 등도 눈에 띄었다.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남북협력의 신시대에 걸맞은 동북아해양수도 부산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북항 일원 통합재개발을 통한 신해양산업 중심지 조성, 국가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씨푸드밸리) 구축이 주요 공약이다.

북항 재개발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 재생 프로젝트로 확대해 4차산업과 결합된 세계적인 스마트 마린시티를 개발하는 한편 수산식품 연구개발(R&D)·기업지원시설 단지화를 통해 관련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특히 북항일원 통합 재개발과 관련, 올해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수립 때 북항이 경자구역으로 지정되도록 추진하고, 북항 통합재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스마트 마린시티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씨푸드밸리 조성사업은 내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북항재개발 부지 일원을 중심으로 동삼-센텀-문현 등 3개 혁신도시와 연계한 '부산형 국가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글로벌 게이트웨이 건설' 공약을 통해 오는 2030년에는 국제도시 취항을 39개 도시에서 100개 도시로, 연간 물동량 처리를 2047만TEU에서 3000만TEU로, 연간 외국인 방문객을 240만 명에서 500만 명으로 목표를 각각 상향했다.

서 후보는 글로벌 항만 육성과 항로 개척 일환으로 북항 일원 통합개발, 북항 재개발, 부산항 메가포트(Mega-Port) 조성,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고부가 크루즈산업 육성, 스마트 복합물류항만 조성, 부산 극지허브 조성, 환동해 초광역 경제권 확대를 제시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클린항만 대책으로 부산신항과 북항에 육상전기공급장치(AMP) 설치, 부산항만 경유차량의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차량 교체 등을 제시했다.

이성권 바른미래당 후보는 '부산~나진 환동해 프로젝트' 추진, 크루즈 산업과 수산물류 교역산업 육성, 해양·항만 부산 적합형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주미 정의당 후보는 해양수산부·부산항만공사와의 발암 미세먼지 공조체제 구축, 야드 트랙트(Y/T) 연료의 LNG 전환과 선박연료 청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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