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선희도 깜짝 놀란 양세형 자작시 '별의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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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양세형이 뜻밖의 글솜씨로 사부 이선희를 감동시켰다.

10일 오전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선희의 콘서트에서 듀엣을 할 주인공에 뽑히기 위해 멤버들이 작사 배틀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세형은 '별의 길'이라는 제목의 자작시를 공개하면서 "내 시가 1등이야"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세형은 서정적인 분위기의 시를 읊으며 평소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낭독이 끝나자 이승기는 "나 진짜 감동받았다. 울 뻔했다"며 칭찬했고 이선희 역시 "처음에는 승기와 같은 줄 알았는데 뒤에 느낌이 너무 좋아 울컥했다"고 감상평을 내놨다.

이선희는 이날 양세형을 듀엣 파트너로 선정하면서 "어쩌면 나한테 없는 면을 저 친구가 끄집어내 줄 것이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관객분들께 전달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별의 길

잘 지냈소?
난 잘 지내오

그냥 밤하늘의 별의 길을 따라가다
그대가 생각났소

난... 몰랐소
밤하늘의 별이 좋다고
그저 하늘을 어둡게 칠한 것뿐인데
그대 별까지 없앨 줄
난 몰랐소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그대에게 가는 별의 길은
나타나지 않았소

아쉬운 마음에
밤하늘의 어둠을
지우개로 지워보리오

잘 지냈소?
난 잘 지내오

오늘도 고개 들어
별의 길을 쳐다보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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