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재미가 쏟아지는 '경남정보대학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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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서관 이용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경남정보대학교가 이용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정보대학교 도서관은 지난 달 '책 속의 보물을 찾아라'는 주제로 도서관 정보사냥대회를 개최했다.

주어진 문제와 힌트를 가지고 서가에서 해당 도서를 찾아 숨겨진 책갈피에 쓰여진 상품과 교환하는 이번 행사에 교직원, 재학생 등 150여 명이 참가해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월에는 도서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설투어와 대출 등 주어진 미션을 완성하고 숨겨진 스탬프를 찾아 확인 도장을 모으는 도서관 스탬프 투어를 펼쳤다. 또 처음으로 도서를 대출하는 신입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도서관 첫 만남, I Love Books'행사도 개최했다.

이 대학 도서관에서는 '도서관의 재발견'(9월), '도서관 전자박람회'(10월), 'KIT 다독상'(10월) 등 색다른 이벤트들도 마련하고 있다. 11월에는 근교 지역역사와 문화를 현장답사하고 체험하는 '인문학 독서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김창렬 도서관장은 "갈수록 책을 멀리하는 학생들에게 도서관의 유용성을 알리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학생들의 호응도 좋고 이벤트 참여율도 높아 보다 다양한 기획으로 도서관이 재학생들에게 친숙한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발표한 '2017년 대학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대학 도서관 423곳에서 재학생 1명당 평균 6.5권의 책을 빌린 것으로 조사돼 2013년(8.7권)에 비해 두 권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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