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여왕' 금잔디, 마흔 나이에 '비혼주의' 선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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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고속도로의 여왕' 트로트가수 금잔디가 '아침마당'에서 비혼주의를 선언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나도 홀로 산다' 특집으로 꾸며져 김도균 태의경 심권호 금잔디 윤중강 이호섭 임오경 장미화 엄용수 전원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979년생으로 올해 불혹의 나이를 맞이한 금잔디는 스스로를 "비혼주의자"라고 고백하며 "연애가 족쇄가 됐다. 혼자로 사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남자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거나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어려웠던 시절을 이야기하며 나이가 든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무명 생활만 10년을 겪어온 인물로, 과거 아버지 사업 실패 등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공주에서 대학 생활을 한 그는 "항상 장학금 받으며 학교 1등으로 다녔다"라며 "부모님께 손 벌릴 수 없어서 21살 때 불판 닦았던 거, 그건 어디가서도 말하기 쉽지 않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매니저에게 배신도 당해본 그였다. 그의 과거 일기에는 '죽고 싶다'는 등의 어두운 내용이 적혀 있었고 금잔디는 "이때 정말 자살도 생각했다"라며 자살 충동을 느꼈던 과거를 고백하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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