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홈카페' 즐기려면, 이 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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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란 말 그대로 '집'(Home) 안에 있는 '카페'(Cafe)다.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커피와 디저트를 자기 스타일대로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점차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사실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풍경은 우리나라에서도 꽤 오래된 문화다. 그런데 왜 근래 들어 갑자기 홈카페가 주목을 받는 것일까.

집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행복 느끼는 홈카페족 늘어

'아이코나 빈티지 커피머신'
우유거품기 '구름치노'
토스터 'TTM610' 등
관련 제품도 잇따라 선보여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2017 커피전문점 이용 및 홈카페 관련 조사'에서는 소비자 개개인에게 자신만의 커피 취향이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 바탕에는 각자의 취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나만의 커피를 즐기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사진이나 영상으로 공개하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홈카페 문화가 더 이목을 끄는 추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 형태가 나를 위한 가치 소비로 변화하며, 가격보다 행복감과 만족도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가심비'에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커피업계는 홈카페 시간을 좀 더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홈카페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커피머신이다. 드롱기의 '아이코나 빈티지 반자동 커피머신'은 50년대 레트로 스타일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원, 에스프레소 추출, 카푸치노 스팀 단 세 가지의 심플한 버튼으로 단시간 내에 작동법을 익힐 수 있는 손쉬운 제품이다. 견고하고 안전한 스테인리스 보일러와 1.4L 분리식 투명 물탱크로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성능을 자랑한다.

우유를 첨가한 여러 음료를 만들기 위해선 우유거품기가 필수다. 드롱기의 '구름치노'는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우유 음료를 만들 수 있는 똑똑한 제품으로 짧게 한 번은 따뜻한 거품을, 두 번은 마일드한 거품을, 길게 누르면 차가운 거품을 만들어낸다. 드롱기는 구름치노를 선보이며 인스턴트커피로 카페 못지않은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네스카페와 협업해 특별한 레시피도 선보였다.

만약, 집에서도 커피 전문점 수준의 달콤한 음료를 마시려면 시럽이 필요하다. 프랑스 프리미엄 시럽 브랜드 '모닌'은 커피전문점에서 널리 사용되고 커피 애호가들에게 소문이 자자한 제품이다. 캐러멜 바닐라 헤이즐넛 등 다양한 맛과 250㎖부터 1000㎖까지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홈카페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디저트다. 최근 시판 디저트처럼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소형가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켄우드 토스터 'TTM610'은 빵을 넣는 주입구 조절을 할 수 있어 식빵 외에도 베이글, 파니니, 크루아상 등 총 4가지 유형의 다양한 두께의 빵을 구울 수 있다. 또 굽기 조절 다이얼로 취향에 맞춰 부드럽거나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죽은 빵도 살린다는 '발뮤다 더 토스터'는 스팀 기능과 토스트 모드가 탑재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으로 만들어주며 냉동실에 오래 보관한 빵도 갓 구운 빵처럼 구울 수 있다. 한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직후 판매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쿠진아트의 '버티컬 와플메이커'는 기존의 평면 와플메이커와 달리 세로 디자인으로 설계돼 반죽이 기기 밖으로 흘러넘치거나 새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에는 홈베이킹도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반죽기도 많은 소비자가 찾는 제품이 됐다. 켄우드 키친머신 'KMX50YW'는 밝은 옐로 컬러에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주방을 산뜻하게 꾸밀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또 5ℓ 보울로 많은 반죽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고 안전을 고려한 자동 멈춤 기능 덕분에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드롱기 관계자는 "이제 홈카페란 단순히 커피전문점에서 집으로 옮겨지는 공간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시간을 여유롭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문화로 점차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며 "자신의 입맛과 취향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가 증가함에 따라 홈카페족을 위한 제품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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