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나인 글로벌 수주행진, 올해만 50억 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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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비트나인은 연 매출이 100억 달러 이상인 글로벌 기업들과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아젠스 그래프(AgensGrpah)'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비트나인은 글로벌 개발업체가 사실상 독점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시장에서 개발 1년 만에 수십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들어 5월말까지 수주한 계약은 50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비트나인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raph Database) 솔루션을 개발?운영 중이다. 2017년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올해 초부터 해외 인재를 영입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트나인은 연 매출 100억 달러(10조 원) 이상인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IT기업, 애니메이션 등 엔터테인먼트 기반의 글로벌 콘텐츠 기업, 통신 기업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IT기업을 비롯해 교육 콘텐츠 분야의 대표 기업 등의 민간기업, 정부 기관과 계약을 체결했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는 정해진 특정 조건에 맞게 저장된 정형데이터 위주의 처리만 가능한 기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를 대체하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베이스(GDB) 관리 솔루션이다.

무한대로 증가하는 데이터간의 관계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어 세계 유수의 IT기업들은 도입에 적극적이지만 국내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비트나인은 온라인 유통 및 교육 콘텐츠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의 경우 데이터 개체간의 관계 분석에 특화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해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가장 적합한 상품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에 활용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는 상상을 초월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간 관계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어 도입이 급물살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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