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아이유' 이경미, 보현스님의 삶…돌연 자취 감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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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보현스님. 사진=KBS2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 방송 캡처

가수 이경미의 근황이 깜짝 공개됐다. 그는 현재 스님의 삶을 살고 있었다.

31일 방송된 KBS2 교양 프로그램 '속 보이는TV 인사이드'에서는 수행자의 길로 접어든 이경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80년대 아이유'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던 이경미는 돌연 생방송 중 사라져 충격을 안겼다. 당시 언론에서도 이경미의 실종을 대서특필했고, 방송 관계자랑 가족들도 찾아다녔지만 아무도 찾을 수 없었다. 알고 보니 이경미가 속세와 인연을 끊고 비구니가 된 것.

이날 방송에서 이경미는 갑자기 사라졌던 이유에 대해 "당시 방송활동하면 '저 사람 좀 불러'라고 한다. 그러면 궁정동 쪽으로 픽업이된다. 가서 노래를 불러주는 거다"며 꿈꿨던 가수의 삶이 생각과 달랐음을 털어놨다. 이어 "오죽했으면 죽고 싶을 정도였고 '내가 무슨 노리개인가', '장난감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저는 이런 생각을 많이 해서 결정을 내린 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이경미가 이 같은 삶을 선택하게 된 또 다른 배경에는 사랑하는 남성의 죽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이경미가 사라진 것은 암투병을 해온 사랑하는 남성의 자살 이후 충격으로 속세를 떠나 비구니 삶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절을 찾아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던 그는 돌연 속세를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와 심한 갈등을 겪어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당하기도 했지만, 수행자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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