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사건' 질문에 이재명 부인 김혜경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 아냐"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한 '혜경궁 김씨'에 대해 "누구인지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이 후보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아내 이름이 '김혜경'이어서 해당 계정 이니셜과 비슷하다는 것 외에는 모른다"며 "일부에서 정치적 공격을 하고 있지만, 다양한 정치세력이 끊임없이 논쟁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답했다.

또 인터뷰 말미에는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나타났다. 한겨레 기자는 부인에게 '혜경궁김씨'인가를 물었다. 그러자 김씨는 "제가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이세요"라고 웃으며 반문했다.

이 후보는 29일 KBS주최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첫 TV 토론회에서도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나침반이라면서 '혜경궁 김씨'와 트윗을 하는 것은 위선적인 것 아닌가"라고 묻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집사람과 매년 (봉하마을을) 찾아뵌다"며 "제 팔로워가 60만명이다. 제가 쓴 글만 수만개다. 트윗하는 사람이 어떤 글을 쓰는지 체크를 못 한다"고 반박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