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홍일권, 이연수와 '썸' 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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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사진=SBS방송 갈무리

배우 홍일권이 다재다능한 '사기캐' 매력으로 여심 스나이퍼에 등극했다. 하지만 강력본드에 손가락이 붙는 '홍가락 사태'를 만들고, 라임을 먹으며 반전 빙구미를 선보이는 화수분 매력으로 '매력 만수르'의 위엄을 발산했다. 특히 오랜 인연이 있던 이연수와의 미묘한 분위기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 주 이연수의 첫사랑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새 친구 홍일권이 본격적으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공개했다.

훤칠한 키와 조각 같은 외모에 더해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뽐내며 여심을 사로잡았던 홍일권이 본격적인 '끼'를 선보였다.

이날 홍일권은 청춘들뿐만 아니라 제작진을 위해 80인분의 통삼겹살을 준비해 일일이 손질해 돌판 위에 올렸다. 직접 구해온 30인분용의 돌판과 기름 떨어지는 각도까지 세밀하게 조정한 그는 제작진이 '고기밖에 모르는 바보'라는 자막을 할 정도로 오로지 고기에만 집중했고 '요리 잘 해주는 멋진 오빠'에 등극했다.

이연수는 홍일권에 대해 "피아노 연주에 이어 색소폰 연주도 곧 보여줄 것이다. 오빠가 다 준비해왔다"고 말해 청춘들의 기대를 유발했다.

저녁 식사 후 청춘들은 방 안에 둘러앉아 새 친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홍일권의 연애 이야기도 시작됐다.

홍일권은 지금까지 미혼인 이유에 대해 "여자를 만날 기회 자체가 없었다. 일하는 곳에서는 여자를 만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연예인을 사귀지 않는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이에 최성국은 "형은 여자들이 먼저 다가와서 말 걸고 대시하는 편이냐"고 물었고, 홍일권은 "응"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부끄러운 홍일권은 자리를 뜨자 최성국은 "여기에 남자 연예인들이 청춘으로 왔을 때 설레일 때 있느냐"고 여성 멤버들에게 묻자 이연수는 "그럼 그럼"이라고 곧바로 대답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풍겼다.

청춘들의 연애담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싱글들의 결혼에 대한 기대와 우려 섞인 질문이 이어졌고 유일한 결혼 경험자은 강문영은 "혼자 사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누군가가 내 공간에 들어온다는 게 힘들다"며 "살면서 매일 밥먹고 같이 살아야하는데 그러다보면 과거의 행복했던 추억을 까먹고 사는 것이다. 단 하루를 살아도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 사이 홍일권은 모히또를 만드는 강경헌 구본승 김부용에게 다가가 신 라임을 통째 먹으며 "산에 녹으면 이빨이 정말 빠질수도 있겠다"며 "뻥이야"라고 말하는 아재 개그로 색다른 매력까지 선사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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