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게스트하우스, 젊은 여행객이 모여든다 … 통영 '와라카이' 눈길 [핫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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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은 요즘 다양한 방송매체에 노출되며 대세 관광지로 떠오름과 동시에, 경남에서 가장 젊은 관광지로 손 꼽히는 곳이다.

그리고 그곳을 향하는 젊은 여행객에게 통영 시내에 위치한 ‘와라카이’ 게스트하우스는 특유의 독특한 매니지먼트로 가장 핫한 플레이스로 자리매김 중이다.
 
와라카이 게스트하우스는 기존 여관으로 운영되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졌다. 그 과정에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1층을 포기한 후 ‘펍’을 열었고, 반응은 뜨거웠다. 디제잉 장비와 다트 머신, 다양한 맥주와 칵테일 등으로 웬만한 일반 펍보다 튼튼히 무장한 와라카이 펍은 투숙객들에게는 좋은 만남의 장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훌륭한 놀 장소가 되었다.
 
투숙객 관리에서 펍에서 열리는 파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와라카이 박종용 대표는 “평생 힘들게 모은 돈을 전부 투자해 낡은 여관을 인수하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게다가 인테리어 비용의 대부분을 1층 펍에 투자하고 객실 수를 줄인다는 판단에 주변의 걱정도 컸지만, 통영 토박이로써 통영 관광산업의 추세를 생각했을 때, 젊은 친구들에게 어필할만한 장소가 되지 못한다면 결국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 판단했다” 며 안목을 드러냈다.
 

또한 박종용 대표는 와라카이 게스트하우스를 디자인한 부산 디자인 팀 ‘오알크루(orcrew)' 에게도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통영에 멋진 장소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제 이야기에 공감해주고 함께 공사장에서 숙식하며 지금의 와라카이를 만들어 준, 과장 좀 보태서 제 꿈을 이루어 준 팀이다. 평생의 인연으로 생각하고 현재까지도 누구보다 각별히 지내고 있다” 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와라카이 게스트하우스는 현재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으며, 올 여름부터 투숙객을 위한 제트보트 투어를 제공하는 등, 통영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와라카이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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