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비거리 140m 대형 홈런 터뜨리고도 '골반 결림' 4회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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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140m 대형 홈런을 터뜨린 양의지(31·두산)가 4회 교체되며 눈길을 끌었다.
 
양의지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했다. 양의지는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김민우의 시속 142km 직구를 받아쳐 8호 홈런을 날렸다.

특히 타구는 높이 뜬 상태로 멀리 날아가며 이글스 파크 전광판 상단과 시계 사이에 다다르며 평평한 공간에 올라갔다. 좀처럼 볼 수 없는 대형 홈런에 기록원은 비거리를 140m로 측정했다. 두산은 양의지의 홈런으로 역대 3번째로 팀 4만1천 안타를 채웠다.

양의지는 1-3으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쳐 일찌감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하지만 그는 곧 벤치로 들어갔고 4회말 수비 때 박세혁과 교체됐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좌측 골반 결림 증상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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