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밤 11시' 가장 많이 한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오후 11시대가 하루 중 모바일로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이용자 빅데이터를 통해 누가, 언제, 무엇을 주로 구매하는지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모바일로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지는 시간대는 '밤 11시'였다. 이 시간은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며 귀가를 하거나 잠들기 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시간대로 '쇼핑하기 좋은 시간'이다. 이 시간대에는 시간대별 평균 결제건수 보다 약 1.8배나 많은 결제가 이뤄졌다. 또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자 주부들의 휴식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도 모바일 쇼핑이 많이 이뤄졌다.

11번가, 3년간 매출 분석
30대 여성이 최대 고객

연령대·시간대·카테고리를 교차 분석해 '누가', '몇 시'에 '무엇'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지도 분석했다. 직장 초년생인 20대 후반부터 30대 고객들은 점심시간 직전 시간대인 오전 11시에 모바일 쇼핑(결제건수 기준)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25~29세는 바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피 e쿠폰'을, 30~39세는 육아에 필요한 '기저귀'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결제건수 상위 1~5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10~20대는 주로 뷰티·패션용품을, 30~40대는 기저귀·물티슈·커피 등의 생필품, 50~60대는 과일·쌀·영양제·등산복 등의 신선식품, 건강관리용품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모바일쇼핑에 가장 많은 금액을 쓴 고객층(거래액비중)은 30대 여성(26.3%)이었고, 뒤를 이어 30대 남성(17.6%), 40대 여성(17.1%), 40대 남성(15.6%) 순이었다.

황상욱 기자 eyes@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