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와병 중 삼성 이건희 회장 건강상태는? "자가호흡 가능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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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구본무 회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재계 서열 1위인 삼성의 이건희 회장의 건강상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4년째 경영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서울병원 본관 20층 VIP 병실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은 호전도 악화도 없는 상태지만, 대체적으로 기존 상황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병세는 사생활 영역이라는 점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인공호흡기나 특수 의료장비 없이 병상에 누운 상태로 스스로 호흡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식은 없으나 신경 자극 등을 위해 병실에서 영화와 음악을 들려주거나 휠체어에 태워 복도 산책을 시키는 등의 요법도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은 안정된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을 지배하는 총수를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변경했다. 이 회장 이후 30년 만에 이재용 부회장이 사실상 삼성의 총수가 된 것이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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