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시위 앞두고, 워마드 회원 '혜화역·근처 남자화장실' 몰카 설치 글 올려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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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마드' 자유게시판

혜화역 시위를 앞두고 남성 혐오와 여성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 회원 한명이 '혜화역·근처 남자화장실에 몰카 설치'를 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6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혜화역 및 근처 남자화장실에 몰카설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을 작성한 워마드 회원은 "토요일 시위 전까지 몰카 설치하고, 일요일 쯤에 유게(유머게시판)에 몰카남들 올릴거다"라며 "xx들아 기대해라. 남경들 남기자들 긴장해라"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몰카 사건 피해자가 남성이어서 경찰이 이례적으로 강경한 수사를 한다고 주장하는 여성 1만여 명(경찰 추산 9천 명)이 19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포털사이트 다음 '불법촬영 성 편파수사 규탄 시위' 카페를 통해 모인 여성들로 최근 벌어진 홍대 누드 크로키 수업 몰카 사건 피해자가 남성이어서 경찰이 이례적으로 강경한 수수를 한다고 반발하며 시위에 참여했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빨간 옷을 입고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다. 이들은 "남자만 국민이냐 여자도 국민이다", "동일범죄 저질러도 남자만 무죄판결", "워마드는 압수수색, 소라넷은 17년 방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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