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사남, 외국인 며느리의 어려움 "차레 음식 재활용 물었다 시어머니에 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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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출신 방송인으로  '굴사남'이 외국인 아내이자 며느리로서 '다양한 가족행사'에 대한 솔직한 입담을 뽐낸 장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MBN '동치미'에 출연한 굴사남은 한국 제사 풍습과 관련해 있었던 자신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굴사남은 "추석과 시아버지 제사가 붙어있다. 3일 차이밖에 안 난다"며 "항상 제사 음식은 가장 좋은 재료로 준비한다. 그래서 경제적 부담도 큰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굴사남은 "그래서 차례를 지낸 후에 어머니께 '차례 음식 재활용하면 안되는가?'라고 물었다"며 시어머니로부터 "개소리를 하고 있어"라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굴사남은 우즈베키스탄에도 제사문화가 있는데, 70~80명의 가족들이 다 온다며 "한국에 시집오기를 참 잘했다. 다음 생에도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실제 우즈베키스탄 며느리들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굴사남은 우즈벡도 요즘 간소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전통을 중시하는 분위기라며 "손님마다 인사를 3번하는 우즈벡 며느리보다는 한국에서 제사 10번을 지내는 걸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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