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호 바둑 풍향계] '신사 대 숙녀'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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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호 바둑평론가

올해 열두 번째 시즌을 맞는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이 오는 21일 아마추어 연승대항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개막전은 이학용 vs 조은진 선수의 대결로 킥오프된다.

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 연승대항전은 신사팀(만 40세 이상) 7명과 숙녀팀 7명이 연승전 형식으로 격돌한다. 신사팀은 랭킹시드를 받은 조민수 선수가 주장을 맡은 가운데 최호철·이학용·이철주·박윤서·김희중 선수가 예선을 통과했고, 김정우 선수가 후원사 시드를 받았다.

이에 맞서는 숙녀팀은 여자랭킹1위 김수영 선수가 주장 완장을 찼고, 전유진·김지수·김이슬·홍준리·조은진이 선발전을 통과했다. 후원사 시드는 강경낭 선수.

우승상금 1000만 원이 걸린 아마 연승대항전은 21일 개막전 이후 7월 3일까지 매주 월·화 오후 7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지난 대회에서는 올 3월 입단한 도은교가 최종전에서 조민수를 물리치고 숙녀팀의 다섯 번째 우승을 결정지었다. 4기 대회부터 아마추어 대회를 병행한 지지옥션배에서 아마 숙녀팀이 5·6·8·9·11기 우승컵을 가져갔고, 아마 신사팀은 4·7·10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편 프로들이 참가하는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6월 21, 22일 이틀 동안 예선 3회전으로 본선 출전 선수들을 선발하며 본선 1국은 7월10일 경북 경주시 지지호텔에서 막이 오른다. 제한시간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는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이번 대회부터는 '변형 연승전' 방식을 도입했다. 신설된 변형 방식은 3연승한 선수를 마지막 순번으로 이동하게 해 참가 선수들의 고른 출전 기회를 부여하도록 했다.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 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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