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민주·한국당, 5명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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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6·13 지방선거 부산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5명을 각각 확정해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15일 부산시의원 비례대표 1번 후보로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과 참인재개발연구소장 등을 지낸 윤지영 부산시당 여성정책팀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번에는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 위원인 이영찬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사무처장이, 3번에는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이영숙 부산장애인 지역법인연합회 회장, 4번에는 손진현 짐캐리 대표, 5번에는 육아·출산 관련 전문지인 베이비뉴스 기자 전수현 씨가 각각 선정됐다.

서 시장 측, 오 후보 측 고발
'범죄 소굴 수장' 비난 혐의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도 14일 부산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1번에 김혜린(35·여) 생활기획 공간 '통' 공동대표를 선정했다. 뷰직페이퍼 편집장이자 발행인 김 대표는 부산에서 문화운동가로 활동해 왔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스케'(슈퍼스타K) 방식으로 진행된 청년비례대표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해 부산시의원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았다. 비례대표 2번은 정종민(47) 부산시당 정책실장이 받았다. 그는 현재 금정구의원이다. 3번은 최영아(49·여)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 4번은 선근우(37) 선우회계세무컨설팅 대표, 5번은 박원진(31·여) 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 자원활동가가 선정됐다. 비례대표는 정당득표율에 따라 의석수를 할당한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부산시의회 비례대표 정원 5석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3석, 민주당이 2석을 받았다.

한편 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예비후보 측은 15일 후보자 비방 혐의로 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측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 후보 측은 이날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오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을 부산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 후보 측은 지난 8일 오 후보 측이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과거 서병수 부산시장 측근이 비리 혐의 등으로 처벌받은 것을 두고 서 후보를 '범죄 소굴의 수장'이라고 비난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서준녕 기자 jumpj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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