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영화창의도시'서 만든 영화 한데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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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제2회 부산도시영화제

부산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에서 만들어진 작품이 부산서 한데 모인다.

부산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는 제2회 부산도시영화제가 17일부터 20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간 문화 교류와 국내외 영화인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마련돼 관객과 영화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영화제는 'In the City-도시 속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도시 간 교류를 통해 도시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삶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터시티-해외 3 부산 1', '도시 너머(Beyond city)' 등 4개 섹션으로 나뉜 영화제에서는 부산 등 전 세계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6곳을 비롯한 9개 도시의 영화 33편이 소개된다.

개막작으로는 지난달 말부터 3주간 진행된 부산레지던시영화제작사업(본보 5월 3일 자 25면 보도)에 참여한 사샤 스태니시크·단지 케이로스·이기남 감독의 작품을 모은 'Intercity choice' 섹션이 스크린에 오른다. 사업을 통해 국내외 영화인이 힘을 합쳐 만든 PC 부산(PC BUSAN·사샤 스태니시크 감독), 우리가 보는 시각(Through our look·단지 케이로스 감독), 여름이 오기 전에(The Last Sunshine·이기남 감독) 등 3편은 폐막 무대에서 공개된다.

올해는 세미나뿐 아니라 브라질 산투스, 일본 야마가타 특별전이 마련되고 지난해 부산레지던시영화제작사업을 통해 완성된 작품 5편도 다시 소개되는 등 영화제가 한층 풍성해졌다. 부산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www.indipusan.or.kr) 또는 전화(070-8888-9106)로 문의 가능하다.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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