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호 바둑 풍향계] 2018 한국바둑리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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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호 바둑평론가

2018 한국바둑리그 선수 선발식이 9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가장 관심을 끈 랭킹 1위 박정환은 화성시코리요가 1지명 선수로 보호했고, 이세돌은 고향 팀 신안천일염에서 7년째 1지명 활약을 하게 되었다.

신진서 최철한 김지석은 작년과 같이 정관장황진단 포스코켐텍 Kixx의 1지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영훈은 BGF, 신민준은 한국물가정보, 이영구 는 SK엔크린의 1지명으로 각각 지명돼 새로운 팀에 둥지를 틀었다.

전기대회 최종 1∼3위를 기록한 정관장, 포스코, Kixx는 1∼5지명 5명의 선수를 모두 보호 조치하며 조직력을 극대화했다.선수 선발식에는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을 비롯해 포스코켐텍, Kixx, 신안천일염, SK엔크린, 화성시, 한국물가정보, BGF 등 모두 8개 팀 감독, 팀 관계자, 취재진 등이 함께했다.

이번 시즌에는 3명의 사령탑이 새로운 팀을 이끈다. 지난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정관장황진단이 김승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하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준우승팀 포스코켐텍은 티브로드를 2014∼2016시즌 3연패로 이끈 이상훈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2년 연속 6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BGF는 정관장황진단을 우승으로 이끈 김영삼 감독을 스카우트하며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1경기), 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챔피언결정전(최대 3경기) 순으로 최종 우승팀을 탄생시킨다.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4위 팀이 1국(장고) 오더를 사전 공개하는 3위 팀 어드밴티지를 신설했다.

정규리그는 다음 달 14일 개막한다.

총규모 34억 원인 2018 한국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 원이며 준우승은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이다. 이와 별도로 장고 1경기는 승자 400만원, 패자 80만원의 대국료가, 속기 대국은 승자 360만 원, 패자 70만 원이 각각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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