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통해 '열정의 시대'로 돌아가요"
대한민국 가수들이 부러워하는 목소리, 닮고 싶어 하는 선배로 유명한 가수들의 가수, 최백호가 오는 12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부산 출신 최백호는 1976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데뷔해 1970~1980년대 한국 가요계의 판도를 바꾸었다고 말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청사포'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 등의 인기곡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고 최근에는 아이유, 린, 어반자카파의 조현아, 에코브릿지, 스웨덴 세탁소 등 젊은 아티스트와 공동 작업을 하며 세대를 초월해 인기를 끌고 있다.
'최백호의 청춘 콘서트'
12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포토타임 등 부대 행사도
이번 부산 공연은 '최백호의 청춘콘서트-회귀(回歸)'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최백호 대표 인기곡들로 꾸며지며 최백호가 그의 감성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직접 무대를 꾸미고 공연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9인조 라이브밴드를 비롯해 영상과 조명 등도 최백호가 모두 챙기고 있다. 그야말로 최백호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무대로 꾸미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이번 부산 공연은 공연 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최백호 작품들이 전시되며 관객들과 함께 하는 포토타임 등 부대 행사도 있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가수 최백호를 좀 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부산시민화관 기획 공연으로 부산 시민들이 좀 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부산시민회관은 최백호 콘서트 입장권을 기존 대중가수 공연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A석 3만 원부터 S석 6만 원, R석 9만 원이며 현재 인터파크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부산시민회관은 "이번 공연은 서울, 인천, 청주 등 최백호 전국투어콘서트의 일환이다. 최백호는 고향인 부산 공연을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 더 챙기고 있다. 최백호의 노래를 통해 부산 시민들이 과거 추억을 떠올리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8 최백호 청춘콘서트 회귀(回歸)=12일 오후 2시·6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051-630-5200.
김효정 기자 tere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