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장인의 100년 넘은 고악기 해설과 연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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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8일 고악기 연주회

장 밥티스트 비욤이 1851년 자신의 공방에서 제작한 바이올린. 케이옥션 제공

부산에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고(古)악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연주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경매에 출품될 예정인 이들 고악기들은 세계적인 악기상의 보증서를 갖추고 1억 원을 넘는 고가의 작품도 있어 눈길을 끈다.

케이옥션은 8일 오후 5시 30분 파크하얏트 부산(부산 해운대구 우동) 1층에서 5월 경매(23일)에서 출품될 고악기에 대한 설명회와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악기들은 프랑스의 악기 장인인 오퀴스트 세바스찬 베르나르델, 장 밥티스트 비욤 등이 제작한 바이올린으로 1832년 작부터 1908년 제품까지 모두 4점이다.

출품 예정인 악기들은 세계적인 악기상이자 신뢰도를 가진 '바인앤푸시(Bein & Fushi)'의 보증서가 있는 작품들이다. 1976년에 설립된 바인앤푸시는 미국 시카고 소재의 고악기 전문 악기상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수리와 복원 기술을 보유해 요요마, 기돈 크래머, 죠슈아 벨 등 세계적인 유명 연주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케이옥션 측은 밝혔다.

부산 설명회에는 고악기 전문가이자 케이옥션 고악기 부문 고문인 신도영이 직접 출품된 악기에 대해 설명하고 연주회도 가질 예정이다.

박진홍 선임기자 j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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