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축구장 7개 면적인 4.8㏊의 숲 속을 노니는 백두산 호랑이를 만날 수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난 3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의 보고인 백두대간 중심에 있는 백두대간수목원은 부지 5천179ha로 아시아에서 최대, 전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206ha에 달하는 집중전시지구에는 어린이정원, 암석원, 만병초원, 거울 정원 등 총 27개의 다양한 전시원이 조성됐으며, 2천2종 385만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 저장시설인 '시드 볼트', 호랑이 숲, 산림환경연구동, 방문자센터, 교육 연수동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4.8㏊의 호랑이 숲에는 지난해 서울대공원에서 옮겨온 백두산 호랑이 한청이(암컷·13살)와 우리(수컷·7살)가 방사돼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만 6세 이하) 3천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