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ADD증후군(주의력결핍증), 아데랄이 치료제" 박봄 암페타민 논란에 입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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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2NE1 출신 박봄(34)이 MBC 'PD수첩' 보도와 관련, "한 번이라도 마약을 해 보고, 저런 얘기를 들으면 억울하지나 않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봄은 지난 26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PD수첩'이 자신의 '암페타민 밀반입 사건'을 보도한 것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박봄은 이날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병이 있다. 중·고 시절부터 약을 먹어야 했다"며 "(병은)ADD(주의력 결핍증·Attention Deficit Disorder)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발명왕 에디슨도 걸렸던 병이라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병명이 알려지긴 했지만, 맞는 약이 없다"며 "그래서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약을 먹고 있다. 맞는 약이 아니다 보니 병을 버텨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박봄은 '마약 밀수범'으로 낙인찍힌 것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아데랄(Adderall, 암페타민 성분이 포함된 혼합제제)을 들여오다가 마약 밀수범이 됐다. 미국에서는 나 같은 병의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약이다"라며 "반입 과정에서 일정 정도 제 무지 때문에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이 약을 100% 암페타민이라고 얘기하니 답답하다. 마약이라니 병 치료를 위해 먹을 수도 없는 일 아닌가"라고 했다.

박봄은 지난 2010년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을 대리 처방받고 젤리류에 섞어 밀반입하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돼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박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박봄의 암페타민 투약이 우울증 치료를 위한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박봄은 역시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저 진짜 그거 안했어요. 저 그거 안했다고요"라며 마약 복용 논란에 해명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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