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일본관광객 유치에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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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업계 관계자초청 사전체험투어 및 온ㆍ오프라인 모션까지 전방위적 마케팅활동에 박차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최근 남북관계 호조에 힘입어 실제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수가 3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7.3%증가하는 등 방한 일본관광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사는 직접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 뿐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이하 KTO) 및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전체의 협업을 이끌어 내고 있다.

공사는 KTO와의 협업 및 부산 지역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에 거쳐 업무협의회와 여행업계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KTO일본팀과 일본 지역 3개 지사장이 직접 부산을 방문하며, 공사와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와 일본마케팅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 한다. 또한 공사는 부산의 일본관광객 유치 여행사, 호텔, 관광시설 등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사업들을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향후 KTO와 부산지역 여행업계간의 원활한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할 방침이다.

지난해 공사는 각종 정치적 이슈로 인해 일본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연일 부정적인 언론 보도로 인해 여행상품개발 및 부산홍보 사전체험투어 수가 급락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도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고자 공사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부산관광 홍보영상 촬영 및 가이드북제작에서부터 여행상품개발까지 총 다섯 차례 일본여행업계 관계자 대상 사전체험투어를 실시하였다. 지난 24일에는 KTO, 일본항공과 공동으로 도쿄소재 6개 여행사 상품개발자를 초청, 부산지역 체험 투어를 실시하였다. 참가자들은 송도케이블카, 부산타워 등 최근 리뉴얼한 관광지를 답사하였고 부산기장시장에서 기장대게를 맛보았다.

체험투어뿐만 아니라, 온ㆍ오프라인 프로모션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4월 19일부터 도쿄-나리타 구간 왕복 리무진 버스에 부산유명관광지와 축제 등 부산대표 관광 이미지를 삽입하여 랩핑광고를 시작하였다. 에어부산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인구 밀집지역인 도쿄 중심가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산을 집중홍보 할 계획이다. 공사는 도쿄뿐만 아니라, 에어부산 신규취항을 앞둔 나고야 지역에서도 일반시민대상 부산관광 홍보 옥외광고를 지속할 예정이며, 나아가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부산도시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온라인 프로모션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재팬을 활용하여 내달 1일부터 약 2개월간 부산 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온라인 여행 사이트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공사는 해당 사업을 통해 부산의 축제와 주요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익스피디아 회원 대상 호텔특가를 제공, 20~30층 젊은 소비자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부산방문 일본관광객의 경우 골든위크 이후로 4월~7월까지 그 수가 다른 시기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며, "조선통신사, 부산 갈맷길, 부산 기장 대게 등 부산만의 특색 있는 관광소재를 통해 부산상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되, 젊은 층의 개인관광객을 위해 온라인 프로모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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