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검찰 과거사위원회, 김학의 '별장 성접대' 재조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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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JTBC '뉴스룸'이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별정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하기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23일 뉴스룸은 법무부의 과거사위원회가 23일 12차 회의를 열고 본조사 대상에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던 김 전 차관 사건을 포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대검 조사단이 지난 두달 간 사전 조사를 통해 작성한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2013년 박근혜 정부의 첫 법무부 차관이던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과 검찰 수사과정을 다시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2013년 1차 수사 당시 검찰은 사건의 발단이 된 성접대 동영상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당시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 전 차관으로 의심 받았지만 검찰은 이에 대한 조사도 하지 않았다.

8개월 뒤 피해를 주장하는 이모씨가 동영상 속 장면을 증언하며 김 전 차관을 고소했으나 검찰은 또다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씨는 JTBC 취재진에게 당시 검찰이 김 전 차관에 대한 조사보다 자신에 대한 조사에 초점을 맞췄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사건이 공론화 된 이후 지속적인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김 전 차관 측근에게 당시 이씨를 잡아 미국에 보내 버리려고 했다는 등의 협박성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 이씨의 주장이다.

이씨는 이번 재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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