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날과 웨스트햄의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아스날이 4-1로 방문팀 웨스트햄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승점 57점으로 6위를 유지하며, 7위 번리(승점 52)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반면 웨스트햄은 승점 35에 머물러 강등권 18위인 사우스햄튼(승점 29)과의 추격권에 여전히 남아있게 됐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팀과 결별을 확정지은 벵거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로테이션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라카제트, 2선에는 이워비-램지-웰벡이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엘네니와 자카, 포백 수비 조합은 베예린-코시엘니-무스타피-몬레알이 나선다. 골문은 오스피나가 지킨다. 오바메양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고, 외질은 명단에서 제외했다.

양 팀의 경기는 0-0으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아스날의 몬레알이 후반 6분 자카의 코너킥을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14분 란시니와 치차리토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선 가운데, 후반 19분 치차리토의 패스를 받은 아르나우토비치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램지의 크로스가 웨스트햄 수비수 라이스의 판단 미스로 조 하트 골키퍼까지 속이며 그대로 아스널의 골이 됐다. 이후 아스널은 라카제트가 후반 40, 44분 연속골을 뽑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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