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세계 랭킹 1위 유지?… 니시코리, 아시아 톱랭커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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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왼쪽), 니시코리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1위)과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36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결승에서 격돌한다.

나달은 22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치러진 대회 7일째 단식 4강에서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5위)를 2-0으로 제압했다. 클레이코트 대회에 유독 강한 나달은 이 대회에서만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

롤렉스 마스터스 결승전
상대 전적은 나달 우세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이 대회 8년 연속 정상을 지킨 그는 다시 2016년과 2017년에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나달은 결승에서 니시코리를 맞이한다.

니시코리는 준결승에서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를 2-1로 격파했다. 손목 부상으로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 연달아 불참한 니시코리는 2016년 2월 멤피스오픈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개인 통산 12번째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노린다.

세계 19위에 올라 있는 한국의 정현은 니시코리가 이 대회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2위 안팎으로 올라갈 경우 아시아 선수 중 톱랭커의 자리를 내줘야 한다.

현재까지 나달과 니시코리의 상대 전적은 나달이 9승 2패로 앞서 있다.

권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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