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톡쇼' 우연정, 다리 절단 후 '그대 앞에 다시 서리라' 연기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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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톡쇼' 방송화면.

20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우연정의 기구한 인생사가 전파를 탔다.

각선미로 유명했던 우연정은 골수암 판정을 받고 다리를 절단해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우연정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남자친구의 청혼을 거절했지만 그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았고,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우연정은 항암 치료 중에도 세 딸을 낳는 등 의사들도 믿기 힘든 기적에 가까운 일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연정은 남편의 외도로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몇 년 전에는 뇌졸중으로 쓰러졌지만 재활치료와 세 딸들의 노력으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것으로 전해졌다.

우연정은 은퇴 전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자전적인 영화 '그대 앞에 다시 서리라'에 출연했다. 또 투병중인 몸으로 '그대 앞에 다시 서리라'의 한 장면에서 한쪽 다리를 잃은 채 침대에서 떨어져 앞으로 기어가는 장면을 소화했다. 우연정은 '그대 앞에 다시 서리라'에서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배우정신을 발휘했고 후에 이 영화로 대종상영화제시상식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우연정의 큰딸 민들레 씨는 볼쇼이발레학교 출신으로 과거 '황금 물고기'와 '불굴의 며느리' 등에 출연했던 정하린이란 이름의 배우다. 둘째딸은 민나리 씨이고 막내딸 민세비 씨는 엄마 우연정 씨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모델로 활동하다가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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