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게임 '제로레이턴시' 교육용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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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레이턴시 게임장에서 VR 교육을 받고 있는 부산 항도중학교 학생들. 와와컴퍼니 제공

VR 게임 제로레이턴시가 VR 교육 수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로레이턴시는 자유이동형 VR 게임으로 호주 육군, 경찰의 훈련용으로 쓰일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록
현장 답사 학교 줄이어

지난 13일 부산 중구 남포동 제로레이턴시 게임장에는 부산 항도중학교 학생 36명이 방문해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박물관, 미술관 등이 아닌 게임장에서 체험학습이 진행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현재 여러 학교에서 제로레이턴시 체험학습을 원하고, 현장답사를 나오는 학교도 늘고 있어 체험학습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로레이턴시 사업을 총괄하는 ㈜와와컴퍼니는 지난달 교육부에 진로교육, 진로체험 부문에 제로레이턴시를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등록했다.

학생들은 제로레이턴시 게임장에 방문해 와와컴퍼니 직원들이 설명하는 4차 산업의 현재, VR 시스템의 구동원리, VR의 현재와 미래직업 등 교육을 받는다. 이론 교육 이후에는 VR 게임을 체험한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학습과 재미를 모두 잡을 수 있으니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 2월 부산 중구 남포동에 1호점을 낸 와와컴퍼니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유는 부산지역 학생들이 VR을 제대로 경험할 기회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와와컴퍼니 이훈 실장은 "부산에는 대규모 VR 체험장이 없어 청소년들이 VR을 접할 기회가 많이 부족한 편"이라며 "게임 홍보뿐만 아니라 VR 기술을 알리고 VR 레저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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