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20주년 풍성한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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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관장 김선희, 부산 해운대구 우동)이 개관 20주년 특별전과 관련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던과 혼성 1928~1938'(1부)과 '피란수도 부산:절망 속에 핀 꽃'(2부)로 구성되는 특별전은 오는 7월 29일까지 미술관 2층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20일 서경식 교수 특강
21일엔 큐레이터 토크

부산시립미술관은 20일 오후 2시 지하 1층 강당에서 서경식(사진) 일본 도쿄경제대 교양학부 교수를 초청해 '근대일본 서양화계의 이단아들-아이 미쓰와 마쓰모토 순스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특별강좌를 갖는다. 서 교수는 <나의 서양미술 순례> 등의 저서로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사전등록,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문의 051-740-4241.

큐레이터 토크도 열린다. 21일 오후 2시에는 2층 전시실에서 '모던 혼성 1928~1938'을 기획한 이진철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관이 토크를 진행한다. 토크는 전시 만료일까지 매달 셋째 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문의 051-740-4264.

어린이미술관(지하 1층)에서 진행 중인 '모아서 조립하기-기억극장'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미주 임현정 정진경 작가가 참여해 8월 26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구성(Construction)'이라는 예술요소를 '관찰' '수집' '배치' '재해석' 등 과정으로 설정해 현대미술을 경험해보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은 '1950-1953 그룹동인전에 초대합니다'가 오는 21일과 5월 19일에 열려 그룹전에 대해 알아보고 전시 포스터, 리플렛을 제작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르넷쌍스 다방은 어디에 있나요?'(28일·5월 26일)는 피란수도 시절 주요 전시공간인 다방의 위치를 중심으로 부산의 지도를 만드는 체험을 하게 된다.

5월 12일에는 '타임머신 BMA 2018-피란수도 부산에 도착한 작가들'이 열려 이중섭 장욱진 양달석 등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림일기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의 051-740-4205~6. 박진홍 선임기자 j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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