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 도쿄로 출항하는 아시아 최초의 컬러 테마 크루즈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작은 사진은 올해의 아시아 트렌드 컬러인 '부산 Sea Blue'. 부산시 제공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색깔을 테마로 한 크루즈가 18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출항한다. 일본 도쿄로 향하는 3박 4일 여정 중 지난 1월 발표한 아시아 트렌드 컬러 '부산 Sea Blue'를 테마로 패션쇼와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CPP(컬러 플레이 파티) 크루즈 2018 부산'을 솔트앤파트너스와 공동 주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중문화계에서 스타일리시한 디자이너로 저명한 카티아조랩이 기획한 이 크루즈는 국내외 크루즈 관광 수요 창출과 한국 문화 콘텐츠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일본 도쿄行 3박 4일 여정

'부산 Sea Blue' 컬러 테마
패션쇼·공연 등 행사 다양
한류 스타들도 대거 동승

18일 오후 2시 10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2층에서는 출항을 기념하기 위해 컬러카펫이 깔린다. 2018 아시아 트렌드 스타로 선정된 K팝 그룹 비투비와 배우 김소은, 리키 김 가족, 모델 심소영, 디자이너 카티아조, J팝 가수 Pile, 중국 아이돌 Umut, 대만 배우 겸 가수 Ian, 필리핀 배우 라이언 라모스와 가수 니콜 어센쇼 등이 팬들과 인사하고, 아시아 트렌드 스타 시상식도 열린다. 이들 스타는 3박 4일 크루즈 여행을 함께 즐길 예정이다.

이들 아시아 트렌드 스타는 승객과 함께 드레스코드를 맞춰 선상 문화 콘텐츠를 완성한다. 메인 모델 비투비의 육성재, 심소영 외에 YG케이플러스 모델 20명이 참여하는 카티아조 25주년 패션쇼, 비투비와 뮤지컬 배우 류승주의 공연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테마 크루즈 운항을 시작으로 한류, K팝, 패션 등 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크루즈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크루즈 수요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또한 크루즈 관광산업과 지역의 신발·섬유패션 산업의 연계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CPP 크루즈 2018 부산'은 출항 전부터 SNS를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뿐 아니라 남미까지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출항 후에도 승선한 아시아스타 등을 통하여 홍보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크루즈에 나서는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는 5만 7150t급 호화 유람선으로 789실에 승무원 622명 이외 최대 180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