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의 부산제품 사랑, 무르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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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상의·기업, 상생발전 협약식

지난 1월 열린 '셀 & 바이 부산 2018' 선포식 행사 때 지역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부산일보 DB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부산제품 사랑 범시민운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의 주요 기업들과 함께 13일 '셀&바이 부산 2018'(Sell&BuyBusan 2018) 상생발전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날 오전 9시 부산시청 26층 회의장에서 열리는 행사엔 BNK부산은행, 르노삼성자동차, 대선주조, 에어부산, 골든블루,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 등 10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상생발전 MOU(양해각서)를 맺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은 1월 초 '셀&바이 부산 2018' 선포식을 갖고 부산제품 사랑 시민운동을 벌여왔다. 설 명절 때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의 '메이드 인 부산' 통합선물세트 구매, 기업들의 직원 통장 부산은행 개설 확대 등을 추진해 온 참여 기업들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세부적인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식품제조사협회는 올 연말까지 42개의 회원사 모두 주거래은행을 부산은행으로 전환하고, 업무용 차량 30대를 르노삼성차로 구매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의 선물세트를 차량 구입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우수식품 식자재를 납품받기로 했다. 부산은행과 에어부산, 골든블루도 추석명절 선물로 우수식품 선물세트를 우선적으로 구매키로 했다.

지난 설 명절때 부산 특별식품관을 운영했던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산 브랜드 제품을 추가 발굴하고 부산 신진 디자이너 상품 페어 확대 등을 추진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상반기 중으로 상의 회원사들과 부산시 이전 공공기관 및 시 산하기관의 각종 제품 우선 구매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강희경 기자 him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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