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外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유기견 문제를 통해 동물권, 그리고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파헤친 르포. 번식장, 경매장, 보호소, 개 농장, 도살장을 취재하고 그 과정에서 만난 번식업자, 유기동물 보호소 운영자, 육견업자 등 다양한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개 산업의 실태를 그려낸다. 하재영 지음/창비/316쪽/1만 5000원.
■호통판사 천종호의 변명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천착해 온 저자가 '소년법은 폐지되어야 하는가', '학교폭력의 해법은 무엇인가', '청소년범죄, 엄벌주의만이 최선인가?', '법이 곧 정의인가'와 같은 풀기 어려운 우리 사회의 난제에 차분히 답하면서 인간적인 법과 정의에 대해 얘기한다. 천종호 지음/우리학교/272쪽/1만 5000원.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외과중환자실 간호사 21년, 전국을 울린 '간호사 편지'의 주인공인 저자가 고백하는 아름답고도 슬픈 이 땅의 간호사들 이야기다. "간호사가 포기하고 주저앉으면 환자들도 같이 주저앉았다. 간호사에게도 애정 어린 관심과 돌봄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나는 그렇게 깨달았다"는 고백이 와닿는다. 김현아 지음/쌤앤파커스/288쪽/1만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