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항만산업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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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화주와 선사간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부산에서 먼저 실질적인 성과물이 나왔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상공회의소, 한국국제물류협회, 한국무역협회 부산기업협의회, SM상선 등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주단체-해운업계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市-화주·상공계-해운업계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부산으로 본사 주소지를 이전한 국적 원양선사 SM상선이 운송 물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데 대한 대책으로 추진됐다.

협약은 크게 3개 주체가 향후 할 일에 대한 약속을 담고 있다. 수출입 화주와 상공계는 부산 기반 원양 컨테이너 선사 이용을 확대하고, 해운업계는 화주에게 양질의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또 부산시는 지역 상공·무역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SM상선이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대표적인 국적 원양선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무역·상공계 경쟁력 강화와 해운항만산업 재도약을 도모하고, 양측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향후 수출입화주와 해운업계가 동참하는 상생협력 태스크포스를 구성,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구체적인 지원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이 지역 상공·무역·물류업계간 협력으로 수출입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항의 해운센터 기능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상공계와 해운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줄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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