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달인' 은둔식달 육회비빔밥·닭떡볶이, 부산김밥의달인(서동 동원분식), 명품가방수선의달인(정명품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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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생활의 달인' 방송화면.

8일 재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육회비빔밥의 달인· 닭떡볶이의 달인, 명품가방 수선의 달인, 부산 김밥의 달인 등이 소개됐다.

# 은둔식달-육회비빔밥의 달인

먼저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마산집' 육회비빔밥 달인, 홍순임(49) 씨의 비법이 소개됐다.

무려 40년 역사의 내공을 간직한 달인의 가게 앞은 언제나 길게 늘어선 줄이 이색적이다.

찾아오는 손님들마나 극찬을 마지않는다는 엄청난 육회비빔밥의 맛의 비밀은 바로 양념장.

이 양념장은 시중에 판매하는 고추장을 이용한 것이 아닌 달인 직접 콩비지, 된장, 고춧가루, 북어육수를 넣어 만든 것이다.

특히 육회비빔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육회 역시 양념장에 들어간 콩비지로 숙성한 후, 달인의 비법으로 짠맛을 잡아낸 간장으로 양념했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육회가 신선하고 감칠맛 있다", "정말 맛있다"라고 평가했다.

# 은둔식달-닭떡볶이의 달인

SNS에서 일명 '닭 떡볶이'의 성지라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달인의 가게는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새동네길에 위치하고 있다.

마치 닭볶음탕을 먹는 듯 칼칼하고 시원한 양념장으로 끓여낸 떡볶이는 그 어디서나 맛 볼 수 없는 중독성으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이에 일식 사대문파 임홍식 달인은 그 맛을 재현보기까지 했다.

# 명품가방 수선의 달인

경기도 성남 분당 '정명품수선'은 명품가방 수선으로 이름을 알린 곳이다. 낡고 닳은 가방을 완벽하게 원상복구 해내며 놀라움을 선사한 바 있는 정응섭(47세) 달인.

모두가 불치판정을 내렸던 가방조차도 그의 손길이 닿기만 하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었는데.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시작에 불과했으니 지난주 미처 다 공개하지 못했던 가방수선의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주겠다는 달인. 본래 가죽과 같은 재질로 가방마다의 포인트를 살리며 손상된 가죽을 복구한다는데. 얇게 포를 뜬 가죽을 천연접착제로 한 땀 한 땀 붙여주는 정성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거기에 달인만의 가죽 영양팩인 고무나무액과 숯가루를 섞어 발라주면 가죽이 수분을 머금어 탱탱하게 살아나 새 것과 다름없단다. 또한 달인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천연재료도 무궁무진했는데. 자색고구마와 치자가루를 드립 방식으로 천천히 물을 부어 염료를 만든다고. 이를 혼합해 특정 가방 손잡이의 고유한 색을 재현해낼 수 있단다. 뿐만 아니라 닭발을 삶아 나온 물에 코코넛 속을 긁어 넣어 굳히면 훌륭한 광택제가 된다고. 고도의 집중력과 달인표 천연재료들만 있으면 가방 고유의 문양과 색을 복원하는 까다로운 작업도 문제없다는 달인. 상당한 시간과 힘이 드는 일이지만 고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되돌려준다는 생각에 행복하다는 그. 한계란 없는 달인만의 기적 같은 수선방식을 또 한 번 만나본다.

# 부산 김밥의 달인

부산 금정구 금사로 51번길 9에 위치한 달인의 가게(동원분식)는 간판조차 없이 허름하지만 9가지 푸짐한 재료로 완성된 김밥을 맛보기 위한 손님들로 매일같이 북적인다.

18년 경력을 자랑하는 만큼 달인이 선보이는 김밥은 어여느 김밥집과는 달랐다. 특히 매콤한 양념에 버부려진 오징어채를 이용한 김밥은 감칠맛은 물론 쫄깃한 식감까지 자랑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달인의 오징어채 김밥은 오징어채 뿐 아니라 달인만의 비법 양념으로 볶지 않고 끓여서 오랜 시간 동안 졸여낸 어묵도 한 몫했다.

여기에 톳 우린 물로 차진 밥을 짓는 것은 물론 들깨가루와 깨소금을 사용해 고소함을 더한 시금치 등도 달인 만의 비법이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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