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 어느새 9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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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 청원의 참여자가 어느새 9만 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은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배당금을 주당 1천원 대신 자사주 1천주를 지급하는 실수를 해 장중 주가가 폭락한 지난 6일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8일 오전 6시25분 현재 9만 1812명이 참여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은 청원에 한 달 내 20만 명이 참여할 경우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

청원 게시자는 "우리사주 280만주에 배당 주당 1000원 하기로 하고 현금배당 28억원이 나가야될 게 28억주가 배당으로 나갔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직원들이 501만주를 매도 하였고 일부 회수 하였다"고 이날의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삼성증권 주식 총발행주식은 8930만주 이며 발행한도는 1억2000만주 인데 28억주가 배당이 되고 그기에 501만주가 유통이 되었다"며 "회사에서 없는 주식을 배당하고 그 없는 주식이 유통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지적한 뒤 "이렇다면 공매도는 대차 없이 주식도 없이 그냥 팔수 있다는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권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주식을 찍어내고 팔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며 "이건 사기 아닌가요? 금강원은 이런일 감시 하라고 있는곳 아닌가요? 짜고 치는 고스톱인가? 요 ?"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게시자는 마지막으로 "서민만 당하는 공매도 꼭 폐지 해 주시고 이번 계기로 증권사의 대대적인 조사 와 조치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내부 직원 실수로 우리사주 보유 임직원에게 줘야 할 배당금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사고가 났다. 만약 배당금이 10만원이라면 임직원들 계좌에 주식 10만주가 입금된 상황. 일부 직원들이 주식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는 크게 출렁였고 오전 한때 11.68% 급락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홈페이지 팝업창 '대고객 공지문'으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점에 대해 사과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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