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스마트W 상가 분양] 부산시청 일대 1만 7000세대 배후 수요, 황금알 상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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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상가 분양에 나서는 시청스마트W 아파트 조감도. 경성리츠 제공

상권의 가치는 유동인구가 결정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상권의 가치가 높다. 부산 서면과 광복동, 연산동, 덕천동 등 중심상업지역을 제외하고 상권이 잘 형성된 곳은 대부분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한 곳이다.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 주변은 배후 수요가 풍부해 상권이 자연스레 발달한다. 투자자들도 유동인구가 많은지, 아파트 세대수가 많아 배후 수요가 풍부한지 가장 먼저 눈여겨본다. 부산의 행정기관이 밀집한 연산동, 양정동 상권은 이런 측면에서 최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는 곳이다.

연산·양정동 '뉴타운' 예정
시청·경찰청 등 행정중심지
모든 상가 대로변 접한 1층
분양 면적 63~147㎡ 다양

■행정기관 중심지 조성되는 '뉴타운'


행정기관이 집중해서 모인 연제구 연산동과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에는 1만 7000세대가 넘는 '뉴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마트 연제점 주변에는 2013년 '연산경동메르빌'(470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브라운스톤연제 1·2단지'(521세대)와 '시청역퀸즈W'(190세대)가 연이어 입주했다. 오는 10월에는 연제구청과 이마트연제점 인근에 '시청스마트W'(245세대)와 '연산롯데캐슬데시앙'(1168세대)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내년 3월에는 '연산더샵'(1071세대), 10월에는 '시청역비스타동원'(740세대)이, 2020년에는 '롯데캐슬골드포레'(123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한창 공사 중이다.

이 일대에는 재개발사업도 탄력을 받는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아파트 단지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에는 연산3구역에 현대힐스테이트(1663세대)가, 양정2구역에 KCC스위첸(1338세대)이 분양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양정1구역에 GS자이(2276세대)가, 양정3구역에 롯데캐슬(939세대)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들 아파트가 들어서면 부산시청 일대에 1만 7000세대의 신흥 주거지가 형성된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행정기관이 몰린 부산시청 일대에 아파트 단지까지 잇따라 들어서면서 지가가 꾸준히 오르고 주변 매물도 많이 사라진 상태"라고 말했다.

행정중심지라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이 일대에는 부산시청과 부산경찰청, 부산국세청,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연제구청 등 26개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다. 행정기관이 모인 만큼 교통과 생활·편의 시설이 곳곳에 자리 잡아 유동인구가 꾸준하다.

■부산 최고의 중심 상권으로 성장

이마트 연제점과 시청스마트W의 상가는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의 중심에 있다. 대형마트의 영향으로 주변 지역의 유동인구가 많이 몰리는 만큼 향후 1만 7000세대가 모두 입주하면 시청 앞 상권 가운데 핵심 상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청스마트W는 아파트 분양 당시에도 우수한 입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청약자만 2만 6000여 명이 몰렸고, 평균 청약 경쟁률은 329 대 1을 기록했다. 이마트 연제점과 가까운 거리인 데다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과 가까운 입지적 강점이 많은 청약자를 유인했다.

시청스마트W 상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변 재개발로 시청 일대에 뉴타운이 형성되고 있어 아파트가 입주해 배후 수요가 커질수록 미래 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또 주변에 규모가 협소하고 노후한 상가가 밀집한 만큼 프랜차이즈 업종이 입점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달 초 분양 예정인 시청스마트W 상가는 연제구 연산동 822-6에 있다. 모든 상가가 대로변에 접한 1층에만 자리 잡는다. 분양 면적은 63~147㎡ 10개 호실로 다양하다. 준공은 10월 예정이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한국감정원 조사 자료에서도 지난해 부산의 중대형 상가와 소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상승했고, 공실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보다 임대료가 두 번째로 높은 부산은 임대료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자본수익률 역시 크게 상승해 부산지역 상권의 성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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