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클래식·국악… 금요일 시민회관 앞마당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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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민뜨락축제 공연. 부산시민회관 제공

"따뜻한 봄, 시민회관 문화놀이터로 놀러 오세요!"

부산시민회관의 무료 야외 문화공연 '시민뜨락축제'가 6일 드디어 시작된다. 5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시민회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질 '시민뜨락축제'는 그야말로 문화로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는 부산시민회관의 바람이 잘 드러난 공연이다. 지난해 가을 첫선을 보여 인근 상인들과 직장인들, 주민들이 함께하는 평일 낮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민뜨락축제' 야외 공연
6일 개막 5월 11일까지


이날 개막 공연으로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맑은 소리와 클래식 실내악 전문연주단 더블로썸의 향기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다.

13일에는 재즈 공연단인 포나우콰르텟(4nowquartet)이, 20일에는 부산시립교향악단 금관 5중주의 탄탄한 연주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27일에는 이소정의 경기민요 무대가, 5월 4일에는 지난해 부산직장인밴드경연대회 대상팀인 레이디굿맨의 경쾌한 연주와 노래가 기다리고 있다. 올해 봄 시민뜨락축제의 마지막 무대는 5월 11일 팝페라그룹인 휴팝페라가 멋지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산시민회관 문화사업팀 서정환 팀장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익숙한 곡이 연주된다. 합창 클래식 재즈 국악 대중음악 팝페라까지 다채로운 장르가 준비돼있다. 무료 공연이고 야외 공연인 만큼 놀러 오듯 편하게 시민회관 앞마당을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부산시민회관은 시민뜨락축제의 개막과 더불어 6일 부산시민회관 아트숍을 새롭게 오픈한다. 공공문화기관으로 유일하게 부산에서 직영으로 운영되는 부산시민회관 아트숍은 시민들이 가볍게 구입할 수 있는 아트상품들로 새단장했다. 에코백, 손수건 등의 물품과 아동용 미술 서적도 많이 준비해 부산시민회관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의 '비온후' '책과 아이들' '또따또가' '그린그림'을 비롯해 서울의 '상상마당'이 참여해 재미난 아트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부산시민회관과 부산문화회관 공연 티켓을 구매한 사람에게 아트숍 10% 할인권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민회관은 앞서 2일에 부산청년미술인들의 전시공간인 갤러리 창 오픈식도 열었다. 갤러리 창은 시민회관 갤러리 전면에 설치된 2평가량의 열린 공간이다. 첫 전시작가로 부산의 청년작가 이상원 씨의 이색적인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효정 기자 ter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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