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케이블카 '모멘트 캡슐'… 獨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부산 서구 송도해상케이블카의 '모멘트 캡슐'(사진)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8' 본상을 받았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측은 송도스카이파크 전망대에 설치된 이 캡슐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설치미술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9일 밝혔다. 모멘트 캡슐은 개개인의 기억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치환해 펼쳐 보이며, 프레임마다 담긴 미니어처를 통해 기억의 한 장면을 표현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타임캡슐의 심미성뿐 아니라 방문객과 함께 완성해 가는 참여형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목표로 디자인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송도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지난해 '소원의 용'이 한국디자인진흥원의 '굿디자인'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모멘트 캡슐까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자영 기자 2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