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 매출 116조 9000억 사업체 32%가 부산에 집중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우리나라 해양산업 매출액이 줄어든 가운데, 우리나라 전체 해양산업 사업체 수의 3분의 1이 부산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6년 기준 해양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해양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16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첫 조사 연도인 2015년 126조 9231억 원보다 7.9% 감소한 액수다.

해수부 '2016년 통계조사'
매출 전년대비 8% 감소


해수부는 2016년 한진해운 파산 등 해운업 부진이 그해 해양산업 매출액 감소의 주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양산업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연간 약 65억 원으로 파악됐다. 세부 산업별로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51조 4000억 원·43.9%)과 해운항만업(45조 2000억 원·38.7%)이 전체 해양산업 매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해양환경관리업(1625억 원·0.14%)과 해양관광업(3729억 원·0.4%)은 비중이 가장 낮았다.

국내 해양산업 총사업체는 1만 7854개로 파악됐다. 9개 세부 산업 중에서는 해운항만업(7261개)의 비중이 40.7%로 가장 높았다.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4981개, 27.9%), 해양기기·장비제조업(1919개, 10.7%)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5660개로 전체의 31.7%를 차지했으며, 경남이 2874개(16.1%)로 2위를 차지했다. 울산은 1089개(6.1%)였다.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에 9623개(53.9%)가 밀집해 있고, 전라권에는 2142개(12%)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2232개(12.5%), 경기·인천은 1857개(10.4%)였다. 이번 조사는 총 1만 7854개 사업체 중 5257개 표본을 조사 대상으로 했다. 송현수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