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책꽂이] 진짜 괴물 外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진짜 괴물

여덟 또는 아홉 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고하고 유추하고 상상하는 과정을 숲속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 안에 유머러스하게 담았다. 사는 곳도 다르고, 특징도 다른 세 동물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사물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관점을 발견하다 보면 타인을 이해하는 크기도 자랄 것이다. 김미애 지음/소복이그림/문학과지성사/80쪽/9000원.

■안녕, 우주인

낯선 존재, 특히 소외되고 상처받은 존재를 향한 공감과 경청, 배려와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아이들만의 상상력과 순수함을 통해 전달한다. 책에서는 친구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덕목은 공감과 경청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다카시나 마사노부 지음/아라이 료지 그림/고향옥 옮김/시공주니어/92쪽/9000원.

엄마 사용 설명서

엄마들은 육아의 고충, 외모나 건강에 대한 욕구 등 다양한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낸 내용에 감동을 받고, 아이들은 '엄마와 외출한 상황'이나 '엄마를 화나게 한 상황' 등 자신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재미난 그림으로 표현된 것을 보며 즐거워한다. 도린 크로닌 지음/로라 코넬 그림/강도희 옮김/산지니/56쪽/1만 6800원.

걱정 많아 걱정인 걱정 대장 호리

애교 만점 부엉이 호리는 실수로 장미 화분을 깨뜨리고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안절부절못한다. 계속 걱정이 쌓인다. 호리가 걱정을 극복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고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눈다면, 불안이라는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나고시 가오리 지음/박현미 옮김/씨드북/48쪽/1만 2000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