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 소울' 나얼, 5년 6개월 만에 정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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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 소울의 나얼이 정규 2집 '사운드 독트린'을 발매했다. 롱플레이뮤직 제공

그룹 브라운아이드 소울의 나얼(40)이 지난 28일 정규 2집을 발매했다. 2012년 9월 정규 1집 '프린시플 오브 마이 소울(Principle Of My Soul)'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앨범 타이틀 '사운드 독트린(Sound Doctrine)'은 중의적인 뜻을 지니고 있는데 '건전한 교리'와 '소리의 교리'를 담고자 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나얼은 이번 앨범에 실제 성경 구절을 읽는 소리를 넣기도 했다.

타이틀곡 '널 부르는 밤'은 감미로운 R&B 장르로 나얼의 풍부한 성량과 고음이 돋보인다. '글로리아' '헤븐' '스프링송' '기억의 빈자리' 등 총 10곡이 실렸다. 펑크 디스코 소울 같은 흑인음악 장르가 주를 이룬다. 오랜만의 솔로 앨범인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널 부르는 밤' 뮤직비디오 촬영 차 일본에 갔을 때도 현장에서 모니터를 하는 등 전반적인 작업을 진두지휘한 것.

나얼의 열성팬인 배우 신혜선이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나얼은 "흑인 음악의 냄새가 많이 나면서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브라운아이드 소울 멤버로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수원 광주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투어 콘서트 '소울 워크(Soul Walk)'를 개최할 예정. 평소 방송에 좀처럼 출연하지 않는 이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김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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