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동차부품 업계에 1000억 긴급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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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자동차부품 업체에 1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이하 부산신보)과 BNK그룹 부산은행, 경남은행은 29일 부산신보 본점에서 부산 자동차부품 업체에 1000억 원의 금융 지원을 골자로 하는 긴급 금융지원 업무협력·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 기관은 다음 달 9일부터 '부산 자동차부품기업 특별 대출'을 진행한다.

이번 지원은 부산시가 특별출연금 형태로 부산신보에 50억 원을 출연하고 부산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1000억 원의 특례 보증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자금 대출을 맡는다.

부산에 본점이나 주 사업장을 둔 자동차부품 업체는 NICE신용평가등급 B-급 이상 등의 요건이 충족되면 기존 신보·기보 보증잔액과 관계 없이 기업당 최대 8억 원까지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다. 두 은행은 연 3.3%(변동금리, 2018년 3월 27일 기준) 수준으로 최대 3년까지 대출을 해 준다. 자금 상환은 1년 일시상환이지만 1년 단위로 2회 연장이 가능하다. 부산신보는 보증료를 일반 보증료율보다 0.6%P 할인한 0.4%로 우대해 지원한다. 자금은 두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예비상담을 한 후 은행 추천서를 받고 이후 부산신보에서 상담·보증심사를 거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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