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방병원 창원점] 어린이 척추측만증,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 검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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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방병원 창원점 제공.)

사람이 겪는 질병을 초기에 잡을 수 있다면, 우리가 살면서 겪는 불행을 절반으로 줄이지 않을까? 비약이 심할지 모르지만 자각증상을 못 느끼는 질병들을 열거하자니 저절로 나오는 푸념이다.

척추측만증도 그런 질병에 속한다. 전체 인구의 약 3%가 겪는 이 질병은 일상생활에 크게 불편을 주지 않는다. 자각증상이 존재하지 않으니 불편함을 느꼈을 때는 이미 '아차' 싶을 정도로 병이 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척추측만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만 3,7633명이다. 이 중 여성 환자가 65%로 남성 환자(35%) 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낸다. 또 연령별 진료 인원 점유율에서는 10대가 44.4%, 20대가 15.9%, 30대 8.8%를 차지한다. 이중 성장기인 13∼16세의 청소년 진료 환자가 가장 많고 점차 늘고 있다는 보고이다. 

당당한방병원 창원점 김병진 병원장은 "키 크는 성장기인 초등학생, 중학생일 때 척추측만증을 앓게 되면 급격하게 허리가 휠 수 있어 여러 통증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외적인 형태 변형이 콤플렉스를 가져오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어깨 통증이 유발되어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성장 방해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그렇다면 어린이 척추측만증은 왜 발생하나? 불행히도 척추측만증의 전체 환자 중 85%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이다. 말 그대로 많은 소아, 청소년들이 원인도 없이 척추측만증을 앓는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유전적인 골ㆍ신경계 등의 구조적인 질환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척추를 잡아주는 허리 근육이나 관절이 약해지면서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거나 컴퓨터나 핸드폰 사용이 상대적으로 느는 것이 문제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병진 원장은 척추측만증의 정확한 진단은 엑스레이 등의 영상을 통해서 만곡 상태를 측정하고, 각도를 계산한다. 이외 모아레, 족저압, 스타일렉스(휜다리), 체열 등의 검사로 불균형의 원인을 추적한다. 일반적으로 만곡은 10~15도를 초과하면 유의한 것으로 간주한다. 45~50도를 초과하는 만곡은 더 중증인 것으로 진단한다. 일반적인 아담스 검사도 가능하다. 똑바로 선 자세에서 등을 90도 정도 앞으로 구부리게 하고 엉덩이 쪽에서 등을 관찰하면, 등이 휘어 있고 어깨뼈나 갈비뼈가 한쪽만 튀어나온 모습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척추측만증은 정상인과 비교하여 정상적인 만곡(휘어짐)과는 다르게 입체적으로 휘어진 모양을 나타낸다"라고 전했다.

당당한방병원 김 원장은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들은 반드시 조기에 발견하여 교정 치료를 권한다. "척추의 정렬을 개선하는 추나요법, 턱 경추 교정요법, 틀어진 체형을 바로잡는 운동요법,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보조 기구를 이용하는 도수치료, 잘못된 생활 동작 패턴 바로잡기 등의 보존적 치료 등이 필요하다"며 부모들의 방치가 자녀의 평생을 결정하므로, 의심이 든다면 반드시 조기 검사를 시행하도록 권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도움말= 당당한방병원 창원점 김병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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